[삶의태도 #17] 열등감을 바라보는 태도: 비교 대신 자존을 키우는 법

“나는 왜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될까?”
“나만 뒤처진 것 같고, 괜히 초라해져요…”

 이런 생각, 한 번쯤 해보셨죠?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 바로 열등감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반응하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열등감은 왜 생기고, 왜 힘들까요?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인간은 누구나 어느 정도의 열등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감정은 성장을 향한 본능적인 욕구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열등감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왜곡되기 시작할 때 생깁니다.

• “나는 왜 저 사람처럼 못할까?”
• “왜 나는 아직도 여기지?”
• “내가 해온 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이런 생각들이 계속 쌓이면, 자기 확신이 무너지고, 자기 의심이 자라기 시작합니다.

비교의 덫에서 빠져나오는 첫걸음

비교는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문제는 그 기준이 타인의 성과와 외부 평가에만 집중될 때입니다.
SNS 속 누군가의 빛나는 일상, 빠른 승진, 높은 연봉이 우리의 현실을 초라하게 만들죠.
하지만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왜 그 사람과 비교하고 있나요?
그 비교는 지금의 ‘내 삶’과 어떤 연관이 있나요?”

 그 기준이 나의 삶의 방향성과 무관하다면, 그 비교는 나를 성장시키는 게 아니라 소모시키는 감정 소비가 됩니다.

자존을 키우는 생각 습관

비교 대신 자존을 키우는 법, 즉 ‘나답게 살아가는 기준’을 만드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1. 감정에 이름 붙이기

  “나는 왜 지금 기분이 가라앉았지?”
  “혹시 SNS를 보고 나서 그런가?”
  “이건 질투일까, 자책일까?”
  이처럼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는 습관(메타인지)"은 자기이해를 높이고 감정에 끌려가지 않게 해줍니다.

 2. 내가 해낸 것 기록하기

  작고 사소해도 괜찮습니다.

• 오늘도 운동을 나갔다
• 피곤했지만 미팅에서 말할 건 다 했다
• 감정을 참지 않고 말해봤다

  이런 작은 기록이 쌓일수록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이 자랍니다.

 3. 남과 비교하지 말고, 나와 비교하기

  어제의 나보다 1% 더 성장했는지 이 기준이 진짜 비교가 되어야 합니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문항 중 해당하는 항목에  ‘✅’ 하세요. 

• ☐ SNS를 보고 나면 기분이 가라앉는다
• ☐ 타인의 성과가 괜히 나를 초조하게 만든다
• ☐ 남보다 뒤처졌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 ☐ 내가 해낸 일도 작고 하찮게 느껴진다
• ☐ 실수 후 자기 비난이 오래간다
• ☐ “나는 왜 이 모양일까”라는 말이 입에 붙어 있다

3개 이상 '✅'된다면, 자존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아침 5분 자존 루틴 (실천 루틴 예시)

자존을 높이기 위한 간단한 실천 루틴을 소개합니다.
하루 5분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아침 자존 루틴]

1. 어제의 나에게 “수고했어”라고 말하기
2.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하나의 약속’ 정하기 (예: ‘20분만 집중하기’, ‘점심시간 산책하기’)
3. 타인과 비교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올 때
4. "나는 나의 속도로 걷는다"라는 말 되새기기

이 단순한 루틴은 자존을 회복하는 데 강력한 심리적 앵커가 됩니다.
꾸준히 실천하면, 비교보다 자기 신뢰가 먼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마무리하며: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나는 누구와, 무엇을 비교하고 있나요?”
“그 비교는 지금 나에게 어떤 감정을 주고 있나요?”
“나는 어떤 기준으로 나를 평가하고 있나요?”

 이 질문들에 솔직히 답할 수 있는 순간, 당신은 이미 자존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