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태도 #16] 불안을 바라보는 태도: 마음의 평온을 선택하는 기술

왜 나는 항상 불안할까?”
“이 불안을 없애야 성장할 수 있는 걸까?”

이런 질문, 해보신 적 있나요?
불안은 나쁜 감정일까요? 아니면 삶에서 꼭 필요한 메시지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불안을 다르게 바라보는 태도와 함께, 평온함을 선택하는 실용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불안은 '문제'가 아니라 '메시지'입니다

불안을 느낄 때 대부분은 “이 감정을 없애고 싶다”는 생각을 먼저 합니다.
하지만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감정을 "내면에서 보내는 신호" 라고 설명합니다.

불안도 마찬가지입니다.

• 방향을 잃었을 때
• 감정이 억눌렸을 때
• 기대에 비해 준비가 부족할 때

불안은 우리에게 무언가 점검하라고 말해주는 신호입니다.
그러니 먼저 이렇게 물어보세요.

“이 불안은 나에게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지금 내 삶에서 놓치고 있는 건 무엇일까?”

 

이 질문이, 불안의 무게를 줄이고, 방향을 회복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마음의 평온은 '감정'이 아니라 '선택'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상황이 좋아지면 평온해질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불안한 일이 끝나도 또 다른 걱정이 찾아옵니다.

이 말은 곧, 평온함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가 선택하는 태도" 라는 뜻입니다.

심리학자 에크하르트 톨레(Eckhart Tolle)는 현재에 완전히 머물 수 있을 때 불안(두려움)은 사라진다고 말합니다.
즉, ‘지금 이 순간에 머무는 연습’이 평온의 열쇠입니다.

실천 루틴: 하루 5분, 나를 돌보는 시간

바쁜 일상에서도 불안을 줄이고 평온을 선택할 수 있는 루틴을 소개합니다.

 하루 5분 마음 점검 루틴

1. 1분: 조용히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내쉬기
2. 1분: 지금 느끼는 감정을 한 단어로 적어보기
3. 1분: 오늘 나에게 중요한 가치를 한 가지 정하기 (예: 여유, 집중, 감사)
4. 1분: 불안이 올라올 때 되뇌는 문장 만들기 (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5. 1분: 오늘 평온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마무리

이 루틴은 마음을 점검하고 정리하는 힘 있는 습관이 됩니다.

불안을 다루는 심리학 기반 전략 – ACT 기법

수용전념치료(ACT :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는 감정을 없애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감정을 인정하고,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음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세요:

• 나는 지금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고 있는가?
• 이 불안은 그 가치를 지키려는 과정에서 나온 것인가?
•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은 무엇인가?

이런 질문을 통해 우리는 불안을 억누르는 대신 의미 있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나는 평온을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다음 문항 중 해당하는 항목에  ‘✅’ 하세요.

• ☐ 하루에 5분이라도 조용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있다
• ☐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바라보려고 한다
• ☐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 ☐ 불안을 느낄 때 “왜 불안한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 ☐ 타인의 기대보다 나의 방향성에 집중하려 한다
• ☐ ‘완벽함’보다 ‘진행 중인 나’를 받아들이려 한다
• ☐ 감정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다루는 것임을 이해한다

5개 이상 ‘✅’라면, 평온한 삶으로 나아갈 준비가 된 것입니다.

자기성찰을 돕는 질문들 – 불안에서 벗어나 방향으로

마지막으로, 아래 질문 중 하나를 골라 오늘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지금 내 불안은 어떤 상황에서 시작되었는가?
• 이 감정은 나에게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 나는 지금 어떤 삶의 가치를 따르고 있는가?
• 오늘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평온’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생각을 다듬고, 삶의 방향성을 회복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불안을 피하려 하기보다, 그 의미를 이해하고 조율하는 힘을 기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의 태도" 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감정을 선택하시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가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