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업마다 “AI를 도입해야 한다”, “GPT를 안 쓰면 뒤처진다”는 말이 넘쳐납니다.
정말 그럴까요? 사실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전략이 없기 때문입니다.
AI 시대일수록 전략은 더 중요해졌습니다.
기술은 도구일 뿐입니다. 어디에, 어떻게, 왜 쓸지를 정하는 것은 바로 전략입니다.
기술보다 전략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1. AI는 누구나 쓸 수 있다, 경쟁력은 ‘어디에 쓰느냐’에 달렸다
지금은 누구나 GPT, Copilot 같은 AI를 무료 혹은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기술 자체는 더 이상 차별화 요소가 아닙니다.
차별화는 어디서 생길까요?
어떤 문제에 적용할 것인가, 왜 이 기술을 쓰는가, 어떤 목표를 향해 가고 있는가.
바로 이 질문들에 답할 수 있는 전략에서 경쟁력이 생깁니다.
✔ 전략이란, 무엇을 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
2. AI는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전략을 확대할 뿐이다
많은 사람이 AI가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AI는 이미 존재하는 전략과 판단을 빠르게 확대하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잘못된 전략을 가진 조직이 AI를 쓰면?
실패 속도가 더 빨라질 뿐입니다.
❝기술이 성공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기술을 어디에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성공을 만든다.❞
—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layton Christensen)
3. AI 도입은 ‘조직의 사고방식’까지 바꿔야 효과가 있다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도 변화에 실패합니다.
기술만 넣고, 기존 방식과 조직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AI는 단순한 툴이 아니라, 조직의 일하는 방식, 사고방식, 문제 정의 방식 전체를 바꾸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전략은 불확실성 속에서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
AI는 편리하지만, 동시에 불확실성과 통제 상실감을 가져옵니다.
이때, 전략은 단순한 경영 도구가 아니라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기준점이 됩니다.
심리학자 에드거 샤인(Edgar Schein)은 “사람은 통제 가능하다고 느낄 때 더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한다”고 했습니다.
전략이 있는 조직은 구성원이 방향을 이해하고, 불확실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자기 성찰 질문
- 우리는 AI를 왜 도입하려 하는가?
- 지금 도입한 기술은 명확한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인가?
- 기술 도입 이후, 조직 내 업무 방식이나 사고 방식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좋은 전략은 기술보다 먼저 문제를 본다.
기술은 그다음에 따라오는 것이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우리 조직, 전략적 AI 사용 중일까?
다음 문항 중 해당하는 항목에 ‘✅’ 하세요.
- ☐ AI 도입 전에 명확한 문제 정의가 있었다
- ☐ 도입 목표가 ‘트렌드 따라가기’가 아닌 ‘업무 개선’이었다
- ☐ 기술보다 프로세스를 먼저 바꿨다
- ☐ 구성원 모두에게 AI 도입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 ☐ 기술 도입 후에도 지속적인 피드백 루틴이 있다
4개 이상 ✅' 하셨다면, 당신은 전략 기반으로 AI를 활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루틴 제안: 전략적 사고를 위한 W.I.N 루틴
매주 금요일, 30분씩 아래 3단계를 실천해보세요.
- W (What to Solve?)
이번 주 가장 비효율적이거나 불편했던 문제는 무엇인가? - I (Intentional Tech Mapping)
이 문제에 어떤 AI 툴이 전략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 - N (Next Small Action)
다음 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작은 실험’을 하나 정하자
이 루틴을 통해 기술 중심이 아닌 문제 중심의 전략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AI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AI보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결하고 싶은가? 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조직만이, AI를 통해 진짜 경쟁력을 만들 수 있습니다.
AI 시대의 성공은, 기술보다 전략에 달려 있습니다.
전략이 없는 기술은, 오히려 실패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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